가평으로 이전?한
안산화랑유원지 캠핑장 방문기
=텅빈 대부도와 공단과 상가.. 모두가 죽음속으로 침몰해 가는 3년상 추모도시 안산을 가다.=
죽음의 공포가 무겁게 내려앉은 안산화랑유원지는 인근에 국민재난추모 3년상 분향소가 설치되어 있었으며. 사람들의 웃음으로 넘쳐나야 할 수도권 최고의 화랑유원지 생태공원을 찾은 안산사람들의 얼굴은 웃음이 사라지고 외부인들에 대한 경계심으로 침울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수년전에 세월호 사고로 인한탓인지 가을 캠핑시즌을 맞아 단체로 찾은 안산화랑유원지 캠핑장의 문은 굳게 닫혀져 있었으며 인터넷슬 검색해 보니 가평으로 이전한 상태였다.
아마도 전체 안산시내에 깔린 세월호 추모 깃발과 해양관광도시라는 상상 이하의 양극화정책을 추구하고 있는 이곳 안산시의 지자체장의 성향슬 잘 보여주듯. 안산은 이미 수만명의 인구가 죽음의도시를 탈출하였다는 한 택니운전자의 볼멘소리가 귀에 쟁쟁하다.
■ 엉뚱한 시내 다 죽이지 말고 해양재난 일어난 대부도에 추모만장 달라! 성난 시민들과 상인들 죽어 나가는 상가에 분노촉발 직전
관광객을 오라고 홍보를 하면서 시내 전체에 죽음의 만장깃발을 몇년째 붙여놓고 결혼식도 내쫏고 공장들과 유흥사업도 죽이고 택시업계도 다 죽이다 못해 이제는 시청앞에도 제2분향소를 새로 지었다며 언성을 높이는 안산지역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할만 하였다.
안산화랑유원지는 안산시가 수십억의 돈을 들여 지어눟아 수도권에서 많은 캠핑 이용자들이 찾아왔었다. 그러나 남해안지역에서 사고가 났다며 안산의 화랑유원지 캠핑장슬 철수하여 가평으로 이전했다는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철거된 캠핑장을 인근의 시장으로 갔다. 상인들은 분향소이야기만 나오면 매우 신경이 날카워워지며 적대시 하는 분위기가 뚜렸했다. 대뜸 노랑단체에서 왔느냐고 물었다.
노랑단체가 무엇이냐 물으니 "세월호를 팔아 전체 시민들과 운수업과 상가를 폐허로 만들어 놓고 세월호사고를 팔아먹고 살아가는 정치인들과 그 하수인들"이라는 말을 대뜸했다.
그들의 말을 듣자니 "세월호사고를 빙자해서 지역의 정치인이 당선되고 나서부터 안산세 거주하던 시민들과 업소들과 업체들이 엄청나게 빠져 나가고 있다며 안산의 경기는 이제 끝났다"고 했다.
이전에는 시내의 관광객들이 몰려다니며 쇼핑을 하고 유흥도 즐겼는데. 세월호사고 3년상을 추모하고 있는 대표가 들어선 후로는. 온 시내가 거의 황폐화되었다며 노골적인 적개심을 드러내는 모습에서 정치인들과 행정기관에 대한 불신이 매우 팽배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곡동에서 만난 한 여행사대표는 앉산쪽으로 관광을 오라고 하는건 여행업계에서는 곧 죽음을 의미한다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서슴없이 뱉고 있었다.
두번 등장하면 모두가 공멸... 위기감 팽배
사고로 인한 죽음보다 그 사고를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에 철저히 악용하고 있는 한국정치의 단면을 안산에서 극명하게 발견할 수 있었다.
결혼식을 기피하고 유흥을 하지않고 공장과 상가를 죽이는 추모행위를 수년째 펼치고 있는 안산시의 저의가 무엇일까.. ?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사고 추모를 위해 모든 시민들에게 엄청난 정신적. 물질적 희생을 강요해 가며 3년상을 강행하는 도시는 단 한곳도 보지 못한것 같다.
안산시내에 들어서면 이해하기 어려운 두세가지 문구들이 온 시내에 난무하는것을 쉽게 발견할 수가 있다.
"해양관광의 도시 안산"
"끝까지 밝혀라 세월호희생"
"상상 그 이상을 꿈꾸는 도시"
언듯. 평범한 머리로 이해할수 없는 점들이 있다.
해양사고가 일어난 바다로 해양관광을 오라는 의미는 무엇인가? 선장이 잘못한것인데 무엇을 끝까지 밝히자는 것인가? 현실은 모두 망해서 안산을 성급하게 빠져나가고 있는데 무슨 상상보다 더 높은 공상을 하자고 강요하는 것인가?
20세기에 한국에 갑자기 등장한 안산시라는 지극히 작은 시흥시의 부속도시가. 지금까지 5000년의 역사를 살아온 한국인들의 모든 문화적 개념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는 초 이상주의를 쫏아 허구속의 도시를 지향하고 있었다.
글 : 이광수
행정자치부 에세이작가
gscity@naver.com
01091897018
가평 ::화랑유원지 오토캠핑장:: 우리 추석 캠핑 첫날
출처 : 빼빼콩의| 네이버 블로그
http://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whthdus73&logNo=22011700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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