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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친구에게..
글쓴이 : ansantour 날짜 : 2013-01-19 (토) 17:57


(벗이 쓴다)

사랑하는 친구야 자네 오늘 속상했지..?

자네가 그런걸 바라는 사람은 아니지만.

자네도 사람이니 기쁜 친구를 바라보는 그 마음은 찹찹했을거라고 난 믿네

세상을 산다는게 무엇인지 자네와 나는 참 무던히도 자주 말했었지...

우리는 서로에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 하자고 말이야 .. ^^

그런데 말이야... 친구야.... 난 오늘 퇴근 길에 한 작은 선술집 앞을 지나가다

내 눈을 잠시 의심했었네. 어두컴컴한 그 집 창가를 문득 바라본 순간.

사랑하는 자네가 멍하니 촛점 잃은 눈으로 홀로앉아.

뜯겨진 조각파전을 앞에 놓고 주전자막걸리를 따르는 모습에 난 그만 마음이 무너졌다네.

혹여 누가 바라볼까봐. 허름한 그 곳. 인적 없는 뒷골목 어느 작은 선술집을

일부러 찾은 자네의 마음을 나는 잘 아네. .....

세상은 내가 아니고 세상도 나와 같지 아니하니.

우리의 다짐은 때론 우리 둘만의 공허한 소망일 수 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네만.

나는 자네의 고독을 훔쳐보면서도 미처 다가갈 수 없는 미안함에

나는 그만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돌리고야 말았다네.


사랑하는 내 친구야

나는 자네를 사랑하고. 자네도 나를 의지하고. 우린 그렇게 살아왔으나

내가 볼 수 없는 곳에서. 홀로 괴로워 하는 자네의 마음을 위로해 주지 못한 나를 용서해 주게..

어차피 자네나 나나 세상 요행에 의지하지 않고 묵묵히 우리 길을 걸어 왔으니.


비록 현실앞에 작은 외로움이 있을지라도. 마음과 시간이 더 멀리 지나고 나면

명예나. 경쟁이나. 승부가 우리의 인생에서 그렇게도 중요하지 않음을 알게 될 날이 오리라 믿네.



우리가 힘들고 외로울때 함께 읋었던 한 줄의 시처럼.
앞서 나가려는 이들 비켜주고 질러 가는 이들 길터 주더라도.

삶의 종착지는 결국 오늘같진 않으리니.

자네와 난 그렇게 묵묵히 살아가는 오랜친구가 아니겠나.


이 못난 친구야!

울지 말그라.
정말 사랑한다.

날씨가 매섭구나. 얼른 들어가게나...


우린 날씨처럼 살지 말고 마음으로 살아가니. 이 해가 지고 넘으면.

또 다시 만나서 막걸리 한잔 껄껄 나누세.




자네의 벗. 광수가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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