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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기업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라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007-01-02 (화) 04:31
최근에 톰 피터스(Tom Peters)가 ‘초우량 기업의 조건’ 이후 그의 20년간의 연구와 통찰을 집대성한 미래의 사업을 다룬 새로운 저서 “미래를 경영하라”를 출판했다.
그는 이 책을 집필하는데 만 7년이 걸렸다고 한다.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독특한 스타일과 시각적 디자인이 일반 경영서적에 대한 통념을 깨뜨렸다. 우리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사상가를 통해 미래에 대한 변화를 분명히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이제 한국의 관광기업도 고객과 직원들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기존의 관광시스템에 새로운 것을 부가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신 개념의 관광제품과 시설을 창조하여야 할 때가 왔다.
1980년대 이후에 다국적 호텔체인을 소유했던 문어발식의 미국의 대기업들이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그 모기업이 망해버린 것을 보아 왔다. 대표적인 예가 전 세계의 쉐라톤 호텔 체인을 거느렸던 ITT 그룹이다. ITT(International Telegram and Telegraph) 그룹은 전신전화회사로 출발해 한때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업을 펼쳤던 다국적 기업이었다.
물론 ITT 그룹 외에 대부분의 미국대기업들이 사업다각화와 포트폴리오를 위해 서로 상관이 없는 사업체를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하여 호텔기업이나 항공사를 사들였다.
그러나 2000년대 지식경제시대와 정보통신기술사회로 진입하면서 오히려 관광기업을 소유했던 모기업은 망하고 관광기업은 새로운 지주회사로 재탄생하면서 어종고유의 전문 분야로 전문화와 특성화로 다시 자리 매김을 해나가고 있다. 스타우드(Starwood) 지주회사는 쉐라톤 호텔, 웨스턴 호텔을 인수하여 새롭게 사업영역을 디자인 하였고 여기에 중저가 호텔인 포 포인트 (Four Point)호텔과 6성급의 W호텔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하여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시장에 출시하였다.

한국의 대그룹도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많은 구조조정을 통하여 사업전문화로 핵심 역량과 경쟁력을 키운 그룹도 있지만, 아직까지 1980년대의 미국의 대그룹처럼 서루 유관하지 않은 계열회사를 많이 거느리고 있다. 이로 인하여 S그룹의 경우 외국의 다국적 기업으로부터 경영권을 위협받았거나 또는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한 규제나 시민단체로부터 비난을 받았던 것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아직까지 규모는 크지 않지만 한국의 순수한 호텔기업은 앰버서더 호텔 그룹이나 파라다이스 그룹정도 등이 손꼽힌다. 최근에 선앤 문(Sun&Moon) 그룹에서 호텔전문 지주회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도덕성과 기업윤리문제와 관련 검증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행사 시장에서도 이와 유사한 현상을 찾아 볼 수 있다.

대그룹에서 여행사를 소유하여 부당경쟁을 한다거나 그룹 내 내부거래를 통하여 여행시장의 국제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사례가 많이 있다. 1990년도 이전에 대부분 여행시장을 움직이던 10대 대형여행사는 지금 거의 망했거나 초라하게 명맥만 유지해 나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금은 하나투어를 비롯한 새롭게 시장에 진입한 ‘플레이어 여행사들’이 새로운 여행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톰 피터스는 “Re-imagine을 통하여 강조한 새로운 전쟁, 새로운 비즈니스를 통하여 도전과 대응을 해나가야 될 것”이라고 제안한다. 그는 2002년에 스탠퍼드 대학에서 취득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적이 있다고 했다. 그런 요청을 하게 된 까닭은 그가 학위를 받을 당시 경영대학원 학장인 로버트 재딕(Robert Jaedicke) 교수가 그에게 고급회계학을 가르쳤다. 30년 후 그 교수가 회계스캔들로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엔론회사의 임원일 뿐만 아니라 감사위원회 의장이었다.
그런데도 그는 엔론을 추락시킨 수많은 불법거래에 모른다고 주장한데에 대한 반발이라고 했다.
경영대학을 비롯한 전통적인 경영교육이 이 지경이니 ‘널리 인정되는 경영관행’은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물론 이 이야기는 톰 피터스의 개인적인 이야기이지만 오늘날 우리 관광기업과 관련대학에 주는 메시지는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라도 우리의 관광기업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해나가야 할 때이다.

김운선 (안산공과대학 관광정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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